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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동계체전 20회 연속 종합우승 사실상 확정

대회 폐막 하루 앞두고 2위 서울에 407점 차 크게 앞서
한국 체육사 최초로 전국종합체육대회 20회 연속 우승
빙상 종목우승 19연패, 컬링도 5회 연속 종목 정상 등극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우승 20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19일 수원시와 의정부시, 강원도 평창군, 울산광역시 등에서 분산개최된 대회 3일째 오후 6시 현재 5개 정식 종목 중 빙상과 컬링이 종료된 가운데 금 90개, 은 94개, 동메달 79개로 종합점수 1189점을 획득해 라이벌 서울시(782점, 금 61·은 45·동 45)와 강원도(689점, 금 29·은 35·동 2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전경기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2021년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바이애슬론이 2004년 제85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고 스키도 2010년 제91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종목 1위에 도전하는 데다 아이스하키도 2020년 제101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예약했다.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전통의 효자종목인 빙상이 스피드스케이팅(286점, 금 35·은 32·동 31)과 피겨스케이팅(77점, 금 7·은 11·동 2)에서 1위를 차지하고 쇼트트랙(219점, 금 19·은 18·동 19)에서 2위에 오르며 금 61개, 은 61개, 동메달 52개로 종목점수 582점을 획득, 서울시(472점, 금 49·은 30·동 29)와 인천시(169점, 금 6·은 7·동 2)를 따돌리고 19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또 새로운 효자종목 컬링도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140점을 얻어 강원도(132점, 금 3·은 4)와 경북(104점, 은 3·동 3)을 따돌리고 5회 연속 종목 정상을 지켰다.


도는 이날까지 4관왕 3명, 3관왕 8명, 2관왕 17명 등 총 2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대회신기록 25개를 작성하며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냈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30㎞ 계주에서 정종원, 변지영, 이건용(이상 경기도청), 김용규(포천시청)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1시간26분00초2로 강원선발(1시간28분51초6)과 부산선발(1시간29분07초3)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앞서 클래식 10㎞과 프리 15㎞, 복합에서 3관왕에 오른 변지영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바이애슬론 여자 13세 이하부 개인경기 4㎞에서는 유아윤(포천 일동초)이 22분23초1로 우승해 혼성계주와 스프린트 3㎞ 1위에 이어 3관왕이 됐다.


빙상 쇼트트랙 여자 13세 이하부 김도희(성남 수내초)는 1500m 1위에 이어 1000m에서도 1분37초235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 여일반 15㎞ 계주에서는 경기선발로 출전한 정주미(포천시청)가 51분52초6으로 경기선발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바이애슬론 18㎞ 계주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빙상 쇼트트랙 남자 13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는 박주원(평택고덕초)이 1분33초682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34초303)으로 정상에 올랐고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19세 이하부 싱글A조 김채연(군포 수리고·212.09점), 여자 16세 이하부 싱글 B조 김유성(안양 평촌중·175.98점)도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19세 이하부 15㎞계주에서는 김현주(평택여고), 오예빈, 정혜림(이상 수원 권선고)으로 꾸려진 경기선발이 1시간10분31초2를 기록해 전북선발(1시간23분22초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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