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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千 측, 김기현 지지 바른정당계 명단 오류 지적…“공갈지지”

바른정당 출신 이기인 “실제 당협위원당 아닌 인사 포함 등 오류”
金 “제가 명단 작성도, 기자회견 주체도 아니라 잘 모른다” 답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옛 바른정당계 당협위원장지지 명단을 공개했다가 오류가 발견돼 경쟁자인 안철수·천하람 후보 측으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했다.

 

앞서 20일 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출신 모임 ‘바른정치 모임’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그러나 당일 세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논란이 일자 김 후보 측은 하루 뒤 명단을 공개했다.

 

천 후보와 연대 중인 바른정당 출신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 후보 측이 공개한 명단에 실제 당협위원장이 아니거나 지지의사가 없는 인사가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에 “억지 지지 선언 명단 모으는 게 선거 전략인가”라며 “그나마도 명단에 이름이 틀린 경우가 있다. 애초에 왜 명단을 익명으로 하려고 했는지 이해된다”고 비꼬았다.

 

안 후보 측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단순히 숫자를 부풀린 줄 세우기 ‘공갈빵’ 지지 선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명단이 허위와 날조로 조작된 ‘공갈’ 지지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명단을 작성한 것도, 기자회견 주체도 아니고 그분들이 지지한다고 해서 저는 감사 인사드린 거밖에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 모임의 간사를 맡아 지지 선언 명단을 취합했다는 신성섭 전 바른정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휴대전화로 쓰다보니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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