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의 한 교회에서 사용 중이던 제습기에 불이 나 교회에 머무르던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 3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교회에서 지하에 있던 제습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9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불은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후 4시 20분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회에 있던 6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제습기는 교회 지하가 습해 가동 중이었으며 사용 연수가 지났음에도 여름철부터 계속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