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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겨울 평년보다 추워…최근 10년 간 두 번째

지난해 12월 평균기온 –3.9℃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균기온은 –3.9℃로 평년(-0.9℃)보다 매우 낮아 최근 10년 간 두 번째로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한랭 질환자와 수도시설 동파 사고가 일부 늘어났지만 자연 재난에 따른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2022.11.15~2023.3.15) 중 대설·한파 종합대책 추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추진 결과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도의 평균기온은 -1.9℃로 평년(-1.3℃)보다 낮았고, 한파특보는 53일로 최근 10년 평균(41.6일)보다 많았다.

 

도내 강수량은 48.3mm로 평년(59.3mm)보다 적었지만, 적설 일수는 23일로 최근 10년 평균(16일)보다 7일 많았다. 대설특보 발효도 14일로 최근 10년 평균(7.8일)보다 많았다.

 

겨울 동안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한파로 한랭 질환자(저체온증, 동상 등)는 사망 2명을 포함해 93명으로 작년 겨울 37명(사망 0명)보다 많이 발생했다.

 

수도시설 동파는 2682건(계량기 2632건, 수도관 50건)으로 작년 겨울 2178건(계량기 2100건, 수도관 78건)보다 계량기 동파 사고는 늘었지만, 수도관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설 대책으로 제설제 21만 3000여 t을 확보하고, 자동제설 장치 434개소를 가동해 상습결빙구간 468개소, 시·군간 경계 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연결도로 38개 구간에 제설제 14만 2000여 t을 사용했다.

 

한파 대책으로는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6802개소에 난방비 27억 원을 지자체 최초로 추가 지원했고,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13억 원을 투입해 온열 의자, 방풍 시설 등 한파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또 도내 취약계층 20만여 명(취약노인 5만 4000명, 건강 취약계층 15만 명 등)에 대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67만 건, 건강관리(안부 확인 등) 31만 건, 거리 노숙인 응급 잠자리 제공 등도 추진했다.

 

연제찬 도 안전관리실장은 “미흡한 사항은 2023~2024년도 겨울철 대책 기간에 반영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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