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첨단소재가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차별화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전기차용 타이어는 평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감소를 중요시하고 있다.
또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속이 빠르면서도 배터리 탑재로 차량 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기 때문에 교체주기(2~3년)가 일반 차량 타이어(4~5년)보다 훨씬 짧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얇은 타이어 코드를 적용해 코드·고무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고강도, 코드와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 코드 1장만 사용하는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내열, 내피로성, 접착력을 향상시켜 타이어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 평균 17% 성장하고, 2028년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경량화, 고강도, 내피로성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