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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교 학교군 3→6개로 조정…2024년부터 시행

1학교군에서 남동구와 연수구 각각 분리
3학교군 서구를 아라뱃길 기준으로 구분
시교육청, 7월에 ‘학교군 개정 고시’ 계획

 

내년부터 인천의 고등학교 학교군이 3개에서 6개로 세분화된다.

 

1학교군에서 남동구와 연수구가 각각 분리돼 3개로 조정되며, 3학교군인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북쪽·남쪽 2개로 나뉜다.

 

2학교군은 부평구와 계양구를 그대로 유지한다.

 

6일 인천시교육청은 원거리 학교 배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교군 조정안’을 발표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6~22일까지 7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고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 결과 4가지 조정안을 토대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1만 955명이 참여했다. 4개 조정안 가운데 C안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73%로 가장 높았다. C안은 1학교군을 3개, 3학교군을 2개로 나눠 6개 학교군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현재 인천의 고등학교 학교군은 1학교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 2학교군(부평·계양구), 3학교군(서구)로 구성돼 있다.

 

다른 학교군과 달리 2학교군은 현행 학교군을 유지한다. 상대적으로 원거리 통학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 수와 학교별 학급수를 조정해 근거리 배치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기존 1·2공동학교군은 6개교(제일고·제물포고·석정여고·인천남고·신명여고·인천고)를 그대로 유지한다. 학교군 조정에 따라 명칭은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지원 방식은 의무 지원에서 ‘선택 지원’으로 바꾼다.

 

적용시기는 ‘2024학년도부터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63.5%로 가장 높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학교군 개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군 개정안이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되면 그동안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지역의 학교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인천의 교육여건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군 조정을 통해 시교육청은 연수구 2곳, 서구 2곳씩 고등학교를 신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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