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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 청정국 지위 하루빨리 되찾아야

하남경찰서 형사지원팀 경감 유재문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반등과 함께 112 또는 어플 통한 적극적 신고 동반돼야"

 

최근 우리나라는 유명 배우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의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음료(필로폰 성분) 전달 사건 등 마약과 관련된 다양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건 중 하나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마약 거래가 직거래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거래 당사자들간 신분을 밝히지 않고, 퀵서비스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한 비대면거래를 한다.

 

2021년 대검찰청에 따르면 10대와 20대는 증가 추세인 반면 40대와 50대는 감소 성향으로 이는 비교적 SNS 활동이 잦은 10대와 20대가 오히려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약류 범죄는 지난 2018년 8107명에서 2022년 1만 2387명으로 가파르게 급증하고, 인구 5천만 명 기준 1만 명 이하인 국가를 마약 청정국이라고 하였을 때 우리나라는 이미 1만 명을 초과해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마약은 처음 약한 자극을 주는 마약을 접한 뒤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주는 식으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사는게 점점 불가능해 짐으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사전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마약 청정국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심각성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의 반등과 함께 112 또는 어플(스마트 국민신고 제보)을 통한 적극적 신고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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