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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위해 ‘새 판짜기’ 나선다

코로나19 전 줄곧 전국 3위, 지금은 부산‧대구에도 뒤져
시 “인프라는 좋아져, 2단계 계획으로 재도약 기대”

 

인천시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새 판을 짠다.

 

시는 최근 ‘인천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은 5년 단위로 외국인 환자 유치 계획을 담고 있다. 오는 6월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안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의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1차 계획 분석과 개선점, 외국인 환자 유기 기관들의 역량 분석과 수요 조사, 의료관광특구 조성 전략, 연도별 세부 실행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다.

 

2019년 시작한 1차 계획은 올해까지 외국인 환자 3만 명 유치가 목표였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76억 원을 들여 의료관광 기반과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할 계획이었다. 기대효과는 직접수익 600억 원, 생산유발 1063억 원, 고용유발 1020명 등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2018년 1만 8446명이었던 외국인 환자 수는 2020년 5279명으로 크게 줄었고, 1차 계획 목표도 1만 3000명으로 수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전체 외국인환자 숫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2021년 14만 5842명에서 지난해 24만 8110명으로 10만 2268명(70.1%)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인천의 외국인 환자는 8570명에서 7905명으로 665명(7.8%)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서울‧경기에 이어 줄곧 3위였으나, 지금은 대구‧부산에도 따라잡혔고, 지난해 감소를 기록한 건 7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다.

 

인천은 코로나19 기간 해외의료 담당 부서 인력이 팀장 포한 2명으로 줄었고, 관련 사업들도 멈췄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는 성형과 미용 중심이고, 인천은 공항과 가까워 중증 환자가 주로 찾는다”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인천의 국제의료 인프라가 좋아졌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 가능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숫자는 2018년 각 74곳‧54곳에서 올해 4월 기준 97곳‧57곳으로 늘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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