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3민주항쟁 37주년을 기념하는 ‘인천 5·3민주항쟁 계승대회’가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쉼터공원(옛 시민회관 터)에서 열린다.
이번 계승대회는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를 비롯해 인천민예총,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관련 단체들이 주관한다.
이우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당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축사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맡는다.
발언은 권오광 인천 5·3민주항쟁 구속자협의회장이 한다. 권 회장은 당시 인천 5·3민주항쟁으로 구속됐던 참여자다.
공연은 1992년부터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 더늠’과 5·3합창단이 준비한다. 5·3합창단은 지난 2017년 5·3민주항쟁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민합창단으로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인천 5·3민주항쟁은 1980년대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 반독재 운동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25일에는 윤관석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을)이 대표발의한 뒤 3년 가까이 계류 중이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민주화운동 정의에 인천 5·3민주항쟁을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