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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보치아 유망주’ 이희망 “결승전 조금 아쉽네요”

"보치아 처음 본 순간 꽂혀…운동 시작한 뒤 많은 것 달라졌다"

 

“금메달을 땄지만 조금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18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째 여초·중 보치아 개인전 BC1(뇌병변장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희망(광주 한사랑학교)은 “연장전까지 가다 보니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유망선수’로 꼽은 이희망은 우승 소감을 전하기 보다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하기에 바빴다.

 

“보치아를 본 순간 꽂혔다”며 맑은 눈을 반짝인 그는 “어릴 때 보치아를 하기 위해 테스트를 했다. 당시 공을 던지지도 못하고 떨어트려서 탈락했다”면서 “보치아가 너무 하고 싶어서 혼자 연습을 했고 결국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희망은 보치아를 시작하고 난 뒤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소한 것에도 충격을 쉽게 받았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그런 것들이 고쳐진 것 같다”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법도 배웠다. 예전에는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났지만 지금은 마인드 조절이 되기 때문에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팔에 힘도 생겼다. 이제는 공도 잘 던진다”라고 해맑게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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