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인천 동구의 청소년은 교육이용권 10만 원을 지원받는다.
29일 구는 청소년의 교육복지를 증진하고자 13~18세를 대상으로 ‘동구 청소년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찬진 동구청장의 공약으로,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3억 400만 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동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13~18세 청소년이며,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된다.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2023년 4월 말 기준 동구의 전체 인구는 5만 9636명으로, 이 가운데 4%인 2334명이 13~18세 청소년이다.
구는 지역화폐인 동구사랑상품권으로 교육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원, 독서실, 진로 체험 지원처 등 교육·진로 관련 분야에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동구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신청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이용권은 오는 8월에 배부할 계획”이라며 “배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동구 창의·인성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교육이용권 지원 근거를 만들기었으며, 학생을 청소년으로 고쳐 지원대상에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시켰다.
이 개정안은 지난 4월 2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