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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레슬링 ‘첫 금’ 윤건아 “마지막 전국소년체전, 우승해서 기분 좋아요”

남자 16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42㎏급 결승서 유동호에게 테크니컬 폴승 따내
"계체량 때문에 먹고 싶은 것 못 먹어…아버지와 햄버거 먹으러 갈 것"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인데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27일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레슬링 남자 16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42㎏급에서 우승한 윤건아(성남 문원중)의 소감이다.

 

준결승에서 장한별(충북 한일중)에게 0-5로 뒤지고 있던 윤건아는 괴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안착했고 결승에서는 옆 구르기를 앞세워 유동호(강원중)를 9-0, 테크니컬 폴로 제압했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던 중 머리에 외상을 입은 그는 붕대를 칭칭 감고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 괜찮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윤건아는 이번 소년체전을 앞두고  열린 아시아카텟선수권대회 파견선발대회에서 이번 대회 준결승전 상대이자 우승후보인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는데 힘썼다.

 

그는 “업어치기 방어 연습을 많이 했고,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또 체력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4월 진행된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 이후 1달 여 만에 키가 훌쩍 자라면서 몸무게도 증가한 윤건아는 계체량 통과를 위해 5㎏을 감량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식사를 했다. 최은진 코치님께서 레크리에이션 방식으로 체력훈련을 진행해 주셔서 즐겁고 재밌게 감량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했다. 햄버거가 제일 먹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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