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 중인 산본도서관 1~2층 일부에 조성되는 실버도서관의 명칭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명칭은 “여유당”(최우수),“지혜곳간(우수)”,“군포은빛도서관”으로 그중 최우수에 선정된 “여유당”이 실버도서관의 새 이름이 될 예정이다.
3월에 접수한 공모작은 총 683건으로 내부 선별 회의 과정을 거친 27건에 대하여 군포시청 직원 및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시청 직원 선호도 조사는 총 255명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군포은빛도서관(59표)”,“여유당(46표)”,“늘푸른도서관(36표)”가 상위를 차지했다.
시민 대상 선호도 조사는 총 34,368명이 참여하였으며 상위 3건의 명칭으로는“여유당(9,718표)”,“실버벨(8,569표)”,“지혜곳간(7,284표)”가 선정되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실버도서관 명칭선정위원회에서는 직원,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상위 10건으로 선정된 총 14건(중복 6건)에 대해서 1, 2차에 걸쳐 최종 선정을 마쳤다.
심사표에 의거한 최종 심사의 결과로 최우수, 우수, 장려의 명칭이 선정되었다.
최우수로 선정된 “여유당”은 실버도서관의 새로운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여유당의 의미는 물리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라는 뜻과 다산문학선집 ‘여! 겨울의 냇가를 건너듯 하고, 유! 사방이 두려워하는 듯하거라'라는 여러 의미가 함축적인 말로, 어르신들의 여유로운 마음과 깊이 있는 사색을 나타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손병석 도서관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선정된 ‘여유당’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