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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회 의장 비서‧기사 초과근무 ‘심각’…초과·휴일근무 각 100회·90회 이상

11개월 동안 초과근무 100회, 휴일 차출 93회
오용환 의장 “개인 활동 없다, 모두 의정활동”

 

인천 남동구의회 의장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의 초과근무가 11개월 동안 100회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간석1‧4동)이 구의회 사무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9대 의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오용환 의장(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2명의 합산한 초과근무가 모두 100회, 휴일근무가 93회로 나타났다.

 

초과근무는 오후 6시 이후가 아닌,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한 숫자만 확인한 게 100회였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성탄절인 25일과 31일을 제외한 모든 주말과 휴일에 근무를 했다.

 

현재 구의회 의장의 수행을 맡은 비서와 기사는 일반직 공무원 각 1명씩이다. 지난해 1월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며 의장이 직접 소속 공무원에 대한 신규 채용‧임명‧휴직‧면직‧징계 등 모든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정해진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의장의 수행비서와 기사의 근무시간도 이에 해당한다.

 

수행비서와 기사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다보니 개인 일정과 공식 일정에 대해 구분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승환 의원은 이날 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매뉴얼이 없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의장 판단으로 공식 일정이라고 하면 공식 일정이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적인 근무 일정이다”며 “의장 개인 일정에 일반 공직자를 동원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문진 의회 사무국장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는 사항”이라면서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정비하겠다”고 했다.

 

오용환 의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 의정활동이었을 뿐 개인 활동은 없었다”며 “행사가 저녁에 끝나는 경우에는 공용차량을 정해진 곳에 주차하면 근무시간이 초과되는 경우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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