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긴축 예산편성이 불가피해 내년도 축제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다산문화제' '세계야외공연축제' '시민문화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 관련 예술단체에 시·도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도 다산문화제 1억5천만원, 세계야외공연축제 2억원, 시민문화축제 4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그러나 다산문화제의 경우 지역의 특성과 정통성을 잇기 위해 예년과 같이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도 경기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05년도 경기방문의 해 10대 축제와 관련된 각종 국제규모 및 시·군 문화예술축제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과천시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회의에서 2005년도 경기방문의 해를 맞이해 '과천한마당축제'에 도비를 적극 지원해 달라는 건의를 받았으나 "오죽하면 시·군에 미루겠는가? 도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해 내년도 긴축 예산편성과 관련, 축제부문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