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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와 여자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 진행

25일 오전 11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격돌
조별리그 통과 위해선 콜롬비아전 승리해야

 

여자 월드컵 새 역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FIFA 랭킹 25위인 콜롬비아는 한국(17위)보다 랭킹은 낮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H조에는 한국, 콜롬비아를 비롯해 FIFA 랭킹 2위 독일, 72위 모로코가 속해 있다.

 

1강으로 꼽히는 독일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두고 한국과 콜롬비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첫 관문인 콜롬비아 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고강도-높고 강하게 도전하라’를 슬로건으로 세우며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 닦았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의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미드필드보다 높은 위치에서 주로 공을 잡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이금민(브라이턴), 조소현(토트넘)은 박은선(서울시청),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케이시 유진 페어(PDA) 등 공격수들과 합을 맞춰 순식간에 전방으로 올라가는 연습을 했다.

 

특히 벨 감독은 이들 선수가 윙백 장슬기·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와 움직임을 맞추도록 강조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여자축구를 지탱해 온 베테랑들이 다수 포함됐다. 23명의 태극전사 중 14명이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노련함과 조직력 만큼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

 

한편 콜롬비아는 2022 코파 아메리카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저력있는 팀이다.

 

6월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챙겼고, 이달 17일 호주에서 치른 아시안컵 우승팀 중국과 평가전에서는 2-2로 비겼다.

 

특히 거칠고, 공격수들의 저돌적인 축구 스타일도 상대하기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한국대표팀이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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