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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에서 무량판 구조아파트 철근 누락 135개 확인

회천신도시 A행복주택 철근누락 보강작업중
옥정신도시 B건설 40% 무량판 구조 문제없다

 

철근 빠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견돼 입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공동주택에 대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하며 점검 대상이 LH아파트를 비롯한 민간아파트까지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대상으로 철근 누락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하지만 일부 아파트에서 철근이 빠져 사회적 문제로 집중 부각되고있다.

 

양주지역에서 부실 아파트로 구분된 회천지구 A아파트는 연면적 5만4990㎡규모로 지하1층 지상 20층으로 신축될 행복주택으로 공정율 90%를 보이고 있다.

 

현재 A행복주택은 LH 관계자가 현장에서 실제 135개의 철근 누락을 확인했으며 기둥 상부에 철판 보강작업과 8월 13일까지 구조보강을 요구하고 설계사무실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진행중이다.

 

 

또다른 옥정지구 B건설은 938세대가 2024년 입주 예정으로 지하주차장 60%는 기존 PC구조물 방식이며 40%는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중으로 현재 공정율 67%를 보이고 있다.

 

앞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A행복주택은 단일세대로는 880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구성중이며 사용검사 예정일이 2023년 9월 중으로 확정돼 입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무량판 공법 민간아파트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회천지구A행복주택은 LH에서 직접 시공하는 사업으로 양주시 관리감독과 행정절차를 밟지않고 국토부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LH 양주사업본부 관계자도 “이번에 문제된 아파트는 무량판을 적용한 지하주차장의 기둥 부위에 해당되며 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민들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안전진단 이후에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량판 공법은 보가 없는 기둥위에 지붕을 얹는 방식으로 건설비용과 공기단축을 비롯한 여러 장점을 갖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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