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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이달 말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우선 개발 방식

인천도시공사와 부지 공급 조건 협의 마쳐
주민들 우려 감안해 학교 평가 점수 높이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달 말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을 공모한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땅 주인인 인천도시공사(iH)와 부지 공급 조건 협의를 마쳤다.

 

우선 전체 부지 10만 1605㎡를 교육시설용지 2필지(6만 9147㎡), 지원시설용지 1필지(3만 2458㎡)로 나눌 계획이다.

 

개발사업자가 지원시설용지에서 나온 이익으로 국제학교를 건축해 기부채납하는 형태다.

 

지원시설용지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시설용지는 iH로부터 장기 임차한 뒤 매입할 수 있게 했다.

 

인천경제청은 800~1000억 원 가까이 들어가는 국제학교 설립 사업 특성상 우선 개발 방식이 아니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공모안을 제시했다.

 

다만 주민들이 개발업자들은 어떤 국제학교가 들어오는 지엔 관심 없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 학교에 대한 평가 점수를 높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학교를 먼저 개발하고 지원시설용지의 우선매수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이에 대해 재원조달계획을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좋은 학교가 들어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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