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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표 마약 예방 캠페인 ‘NO EXIT’…일반인 체감은 ‘아직’

배우 최불암 시작으로 ‘NO EXIT’ 캠페인 SNS에서 실시
접근성 떨어져 일반인 대상 홍보 효과 미흡 지적
시민 직접 캠페인 참여하는 체험형 홍보로 발전 필요

 

경찰이 마약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이 요식 행위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마약 범죄 급증으로 인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올해 4월부터 경찰은 일반인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5일 배우 최불암 씨가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지자체장과 고위공무원, 배우 등 유명 인사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대국민 홍보임에도 대다수 일반 시민은 해당 캠페인 진행 여부도 모르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어 정작 일반인들의 경우 직접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접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3000명이 넘는 유명인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러나 유튜브 조회수가 1000건이 넘는 영상은 5개에 불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경찰 내부 관계자는 “실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 활동을 진행하면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홍보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 및 행사장, 인파가 몰리는 기차역 등 다중밀집 지역에서 시민들이 직접 ‘NO EXIT’ 캠페인 참여를 유도해 마약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경찰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민단체 등과 협업을 통한 현장 중심 홍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시민들을 만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체험 홍보 활동을 늘리려고 한다”며 “카페 업체의 종이 컵홀더에 ‘NO EXIT’ 릴레이 캠페인 홍보 문구를 제작하는 등 민간 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홍보 활동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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