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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들인 수원시 새빛민원실…3개월도 안 돼 빗물 ‘뚝뚝’

지난 7월 완공 뒤 유리온실서 누수 반복…5차례 하자 보수에도 원인 못 찾아
시공업체 “건물 노후, 해결 어려워”…市 “보수작업 지속 지시, 누수 해결 노력”

 

수원시가 27억 원을 들여 조성한 ‘새빛민원실’이 완공된 지 3개월도 안 돼 비가 오면 빗물이 떨어지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시청 본관 1층 888㎡의 민원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유리온실을 증축해 지난 7월 새빛민원실을 조성했다.

 

새빛민원실은 조성 당시 다양한 조경을 통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 태풍 카눈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자 새빛민원실 유리온실에서 빗물이 떨어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어 시간당 20~35mm의 비가 내렸던 지난달 말과 이달 중순에도 빗물이 새는 상황이 이어졌다. 시는 누수 문제로 인해 시공업체를 통해 하자 보수를 진행했지만 누수는 반복됐다. 

 

시공업체와 관급자재 업체는 5차례에 걸쳐 새빛민원실 유리온실에 대한 하자 검토에 나섰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27억 원을 들여 진행한 공사가 완공 3개월 만에 부실공사로 판명된 셈이다.

 

 

시공 업체는 새빛민원실 누수 현상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것 일뿐 부실시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수원시청 본관은 1987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민원실 공사는 기존 본관 건물을 고치는 방식으로 이뤄져 누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공사가 부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본관 건물은 노후화로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였다”며 “본관 건물에 대해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지 않는 이상 원인을 찾거나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업체와 관급자재 업체를 통해 반복되는 누수를 보고받고 있고, 이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민원실 보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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