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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이관호 미추홀구의원 “소외된 구민 발굴하고파”

미추홀구, 인천서 노인 인구 4번째로 많아
봉사시간 1400시간↑ 쌓여…소외계층 관심
젊은세대 유입, 어린이공원 등 인프라 필요

 

이관호 인천 미추홀구의원(국힘, 숭의1~3·용현1~4·학익2동)은 제도권에서 소외된 구민들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선을 지내면서 지역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강화군, 옹진군, 동구에 이어 4번째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9월 말 기준 미추홀구에 사는 주민들은 40만 5471명으로, 이 중 7만 8820명(19.4%)이 65세 이상이다.

 

노인이 많은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 제도권에 들어오지 못한 구민들이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 대해 전혀 모르는 구민들이 존재하는 만큼 직접 발굴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사업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고심은 오랜 기간 축적해왔다.

 

그가 미추홀구자원봉사센터를 다니면서 쌓은 봉사시간은 1400시간이 넘는다. 이 경험은 이 의원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자양분인 셈이다.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서고자 다시 대학도 다니고 있다. 이번이 소방안전학과 마지막 학기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준비 중이다.

 

현재만 바라보는 게 아닌 구민들의 미래도 꿈꾸고 있다.

 

구 곳곳에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구민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그러나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선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임기 동안 수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소, 재넘이고개 어린이공원·용남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등 사업을 펼쳤다.

 

2016년에는 용정초등학교 이전을 막는 데도 앞장섰다.

 

당시 학생 수가 줄어들자 남동구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한번 학교가 사라진 자리에 다시 짓는 일은 쉽지 않다. 학교가 사라진 뒤, 원도심 공동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전 반대가 거셌다.

 

그는 “주민들과 힘을 합쳐 폐교될 위기였던 학교를 다시 살렸다”며 “지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했다.

 

구민들에게 단단한 미추홀구를 선물하고 싶다는 게 그의 마음이다.

 

이 의원은 “근시적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인구 절벽이 오는 순간도 생각해야 한다”며 “빠른 것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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