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4℃
  • 구름조금강릉 21.9℃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7.3℃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6.2℃
  • 맑음강진군 18.5℃
  • 맑음경주시 18.4℃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2023국감] 국가철도공단 3년 연속 4등급이 ‘철없는 MZ 탓?’

최근 3년 종합청렴도 최하위권에 윤리경영평가도 C등급
공단, 국회 제출 자료에 ‘세대·직급 간 인식차이’ 원인 기재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평가점수가 4등급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그 원인을 ‘세대·직급 간 인식차이로 인한 내부청렴도 하락’을 꼽아 논란이다.

 

15일 국가철도공단의 종합청렴도 내·외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또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에서는 5등급을 받았다.

 

해당 자료를 제출받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민주·의정부을) 의원은 “권익위의 종합청렴도에 이어 기재부 경영평가에서도 윤리경영 C등급을 받은 것은 굉장히 뼈아픈 문제”라고 비판했다.

 

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내부 청렴도가 급감하는 사유로 ‘최근 5년 내 입사 직원이 현원의 절반(52%, 1141명)을 차지함에 따른 세대·직급 간 인식차이’를 꼽았다.

 

김 의원은 “흔히 MZ세대들이 자신들을 고용한 자들과 갈등이 일어난다고 가정하는 것은 편견”이라며 “MZ들이 이기적이고, 워크에식이 전무하다는 불평불만은 세대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문서에 조직 내 갈등을 야기하는 내용을 명시해 작성하는 것 자체가 차별을 조장하는 행동”이라며 “이런 문제의식이 현재 국가철도공단 조직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공단의 분명한 해명과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