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가 향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팔달10구역의 통학로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는 팔달구청과 함께 인계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일방통행 지정과 동시에 보도신설(확장)을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통학로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팔달 10구역에 34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고된 만큼 인근에 위치한 인계초 학생 수가 약 3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인계초 어린이 보호구역의 통학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우선 수원남부서는 드론을 활용해 주요 통학로 점검 및 교통량, 보행 형태 등 면밀한 분석해 개선사항을 파악한 후, 일방통행 지정과 및 보도를 신설, 노란색 횡단보도 신규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안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존 거주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원남부서는 지역주민설명회, 합동 간담회를 통해 일방통행 지정 필요성 및 어린이 통학안전 관련 지역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주민은 “주민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수원남부서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어린이의 안전까지 확보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도 “수원남부서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일방통행을 지정하는 등 다방면으로 힘써준 덕분에 걱정이 많이 줄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할 것”이라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