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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좋아’ 수영 동호인들 한자리에…IGC 전국쇼트코스수영대회 성황리

 

수영을 사랑하는 꿈나무들과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찬 물살을 갈랐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 6개를 비롯해 22개의 메달을 목에 걸면서 수영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탰다.

 

29일 제2의 황선우를 꿈꾸는 꿈나무들과 수영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장에 모였다.

 

경기신문과 ㈜가온스포츠컨설팅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럽이 주관, 센티스포츠가 후원한 ‘2023 인천글로벌캠퍼스 수영클럽 전국 쇼트 코스 수영대회’는 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가자와 팀 관계자, 학부모, 가족 등 1000명 넘는 인파가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면서 대회는 한층 고조됐다.

 

참가자가 몰리면서 나이대별로 학생부 경기는 3그룹으로, 성인부 경기는 9그룹까지 나눠 펼쳐졌다.

 

개인경기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단체경기는 혼계영과 계영으로 치러졌다.

 

대회는 학생부 1그룹 접영부터 시작해 성인부 9그룹 자유형으로 마무리됐다.

 

개인 우수선수상은 학생부 TNV 소속 조민호(9)군과 ㈜박태환수영장 소속 송윤채(10)양이 차지했다.

 

조 군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학생부 2그룹(초등 3·4학년)에서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그 결과 접영 17.63초, 배영 21.10초, 평영 24.24초, 자유형 16.95초를 기록하며 모든 종목 1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송 양은 접영‧평영‧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는데 접영 19.19초(2위), 평영 21.42초(1위), 자유형 17.07초(1위)로 좋은 기록을 냈다.

 

성인부 우수선수상은 음파음파 소속 이강준(41) 선수와 IGC 소속 박민정(32)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 선수는 5그룹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에 모두 출전했고, 단체경기인 계영에서도 활약했다.

 

접영 12.58초, 배영 14.56초, 평형 15.51초, 자유형 12.27초로 싹쓸이 1위를 기록했다.

 

박 선수는 3그룹 접영‧배영‧자유형에 출전해 접영 15.96초, 배영19.51초, 자유형 15.36초로 출전 경기 모두 1위를 수성했다.

 

최고령자상은 올해 77세의 나이로 노익장을 과시한 팀문학 소속의 김병우 선수가 받았다.

 

김 선수는 9그룹 접영에서 20.40초(5명 중 4위), 자유형에서 18.20초(8명 중 4위)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대회를 주최한 권오길 가온스포츠컨설팅 대표이사는 “많은 동호회와 학생들이 출전해 좋은 기량을 뽐내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대회가 생활체육 수영에 관심과 사랑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성 경기신문 인천본사 사장은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덕분에 수영에 많은 관심이 생긴 것 같다”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규모를 키워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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