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의 3분기 수익성이 검단사고,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로 크게 감소했다.
GS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3조 108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하며 크게 떨어졌다.
이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검단사고 및 국내 사업장 품질·안전 강화 비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1조 97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 1150억 원, 영업이익 -1950억 원, 세전이익 -1690억 원, 신규수주 7조 6690억 원이다.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8% 늘었으나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을 일시에 반영하며 누적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