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수지‧기흥 관활 용인서부소방서 개청…논의 6년만에 ‘현실화’

내년 4~5월 299명 규모...편리한 소방 서비스 신속한 대응 가능

 

용인서부소방서가 2018년 첫 논의를 시작한지 6년 만에 문을 열어 용인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소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내년 4~5월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의 소방 서비스를 담당할 용인서부서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소방서 1곳만이 인구 수 107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 전역을 담당해 용인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계속 누적된 상황이었다.

 

실제 용인소방서는 지난해 출동 건수 8만 315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 역시 1813명으로 경기도 평균 1186명과 전국 평균 751명을 크게 웃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용인서부서 신설을 추진했으나 청사 용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2021년부터 수지119안전센터에 용인서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화재진압)과 제2구조·구급대를 설치해 임시방편으로 운영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8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용인서부서 조기 개청 추진을 특별 지시하면서 용인서부서 개청이 눈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 초 개청 준비단을 발족해 4∼5월 소방서를 개청하려 한다.

 

용인서부서는 소방관 등 인력 299명의 규모로 운영될 방침이다. 용인소방서의 지휘권과 관할을 분리해 용인서부서를 임시 청사에서 조기 개청해 운영하고 추후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용인서부서 개청으로 용인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은 물론 화재 등 예방 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고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용인서부서 개청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단 하루라도 빨리 문을 열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