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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판정 비율 가장 높은 건설사는 GS건설, 56.8% 달해

심사 진행 중인 163 건 심사결과 종합하면 비율 증가 전망
2위 롯데건설 25%의 두 배 이상
포스코이앤씨 가장 낮아

 

GS건설에 접수된 하자 심사 사건이 절반 이상 하자 판정을 받으며 하자판정 비율 50%를 초과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아직 하자 심사가 진행 중인 사건도 163건 남아있어 비율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기(민주·동작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 신청 및 처리내역'에 따르면 GS건설의 하자 접수 건수, 판정 건수, 인정 비율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이 자료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접수된 하자심사를 집계한 것으로 사건수는 하자 심사를 신청한 사건 개수를 의미하며, 세부 하자 수는 신청인이 하자심사를 신청할 때 표기한 세부 하자의 개수를 뜻한다.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하자 심사가 접수된 사건은 총 2132건으로 이 중 30.2%에 해당하는 644건이  GS건설에 접수된 것이다. 또 이 가운데 세부 하자 수는 2955개가 접수됐는데 이 수치 또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으며 유일하게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자 심사로 접수된 664건 가운데 하자로 인정된 사건은 총 366건으로 하자 판정 비율이 56.8%에 육박했다. 세부 하자 개수 또한 2955개 중 1602개가 하자로 인정돼 하자 판정 비율 54.2%를 기록했다. 즉, GS건설은 접수된 하자심사 중 절반 이상이 하자로 판정난 것이다.

 

반면, 접수된 하자 심사 중 하자로 인정받은 비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154건의 하자 심사 신청을 받았지만 이 중 12.3%에 해당하는 19건만 하자로 인정됐다. 삼성물산 역시 73건의 하자 신청 중 단 10건만이 하자 판정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하자 판정 수 가운데 90% 이상이 2021년 창호 결함으로 인한 하자였다"며 "현재는 모두 보수를 완료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하자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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