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406억 원 감소한 21조 9939원으로 편성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하 예산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3406억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세수 감소로 교육교부금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비록 예산안이 감축됐음에도 도교육청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해 핵심 교육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 향상 사업에 총 1947억 원이 편성됐다.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370억 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953억 원 ▲ICT 활용 교육 460억 원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지원 등 164억 원이다.
미래 교육 체제 구축사업은 5670억 원으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경기공유학교) 228억 원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155억 원 ▲과밀학급·과대학교 해소 및 학생 통학 지원 4503억 원 ▲기초지자체 교육협력사업 등 784억 원이다.
경기형 미래역량교육 운영은 89억 원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 운영 46억 원 ▲디지털시민교육 운영 43억 원이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사업은 총 75억 원이다. ▲교권보호 지원 45억 원 ▲ 학생생활지도 운영 30억 원이 편성됐다.
이 외에도 도교육청은 공교육 책임 확대 1조 3318억 원,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3조 7111억 원, 교육공동체 자율성 확대 2조 8846억 원, 학교 지원 행정 강화 12조 7461억 원을 편성했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년 예산안은 자율·균형·미래 기조하에 추진하는 경기교육 기본계획과 연계해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핵심 교육사업 중점 투자, 교육 현장의 여건과 사정에 맞는 재정 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오는 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