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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생명의 땅 전남에서 개막

항저우 장애인 AG 열기 이어 6일간 열전 돌입
공식행사 사이사이 총 3막의 주제공연 진행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재준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전남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과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리틀 신지’ 오민영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박홍률 목포시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린 뒤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가 차례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은 전국장애인체전 차기 개최지인 경남 선수단을 선두로 강원특별자치도, 서울시, 인천광역시에 이어 경기도 선수단이 다섯 번째로 입장했다. ‘개최지’ 전남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제42회 대회 볼링에서 2관왕에 오른 신백호(포스코DX)와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이윤리(한국농어촌공사)가 17개 시·도 선수단을 대표해 결과에 승복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공식 행사 사이사이 무용단과 북춤으로 구성된 총 3막의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주제공연은 남도의 소리, 우리의 몸으로 내는 소리, 가치있는 소리들이 모여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를 표현했다.

 

이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4명의 주자를 거쳐 최종 점화 주자에게 전달돼, 영상을 통한 태양과 불새 퍼포먼스로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타올랐다.

 

최종 점화 주자는 론볼 국가대표 선수·감독 출신으로 전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론볼 감독을 지낸 한전KDN 소속 김종일이 맡았다.

 

김영록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되는, 국민 대통합의 스포츠 대축제”라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따듯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대독한 메세지에서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승리의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며 “참가하신 선수단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의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가수 김희재, 김연자, 프로미스나인, 정미애의 식후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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