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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김길수' 이틀째 행방 오리무중…목격자 적극 신고 필요

의정부에서 양주로 이동 후 서울에서 마지막 목격
보복범죄 우려 및 죄질 중대성으로 신속 검거해야
경찰, “김길수 사진 토대로 의심 시 적극 신고 당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중 병원 치료를 받다 도주한 피의자 김길수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찰은 신속한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이틀째 도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폐쇄회로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서울 노원구 일대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오전 의정부역에서 택시를 타고 양주로 이동한 것이 목격된 이후 당일 서울 뚝섬유원지역 등에서 목격됐다.

 

그는 택시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김길수의 지인을 상대로 그가 도착할 만한 목적지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며 추적 중이다.

 

그러나 현재 경찰에 접수된 목격자 신고가 충분하지 않아 김길수의 위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폐쇄회로의 경우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의정부에서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으로부터 택시비와 현금 10만 원을 받는 등 지인의 도움을 받은 기록이 있어 쉽게 숨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경찰은 김길수를 신속하게 검거하고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김길수는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될 당시의 신고자를 찾아가 보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값 싸게 환전해주겠다”며 피해자의 돈 7억 4000만 원가량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만큼 죄의 질이 가볍지 않아 빠른 검거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그가 어디서 목격됐는지에 대한 경찰 신고는 충분히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김길수의 사진을 토대로 김길수로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길수는 도주 당시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아울러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강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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