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건설 사업이 내년 6월 본격 착수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온수역)과 부천을 경유해 인천지하철 1호선(부평역)과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결사업'이 내년 6월 착수, 2010년 12월 완료한다.
시는 건설기간 단축을 위해 실시설계와 동시에 공사에 착공하는 건설공법을 동원키로 했으며 부천구간을 4개공구로 나눠 오는 30일 4개 건설 컨소시엄과 시공 계약을 하고 각종 공사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은 부천시가 처음이다. 인천구간 역시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연장 구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까치울사거리∼종합운동장 사거리∼춘의사거리∼중부경찰서∼시청∼상동사거리∼인천 부평 부개사거리∼신복사거리∼인천지하철 부평구역으로 8개 역이 새로 들어서며 전체 길이는 10.2㎞이고 부천 구간은 7.39㎞다.
총 사업비는 1조2천456억원이며 이 가운데 부천구간의 사업비는 9천23억원으로국비 5천414억원(60%)과 시비 3천609억원(40%)으로 조달된다.
연장선은 경인전철 북쪽지역으로 인구밀집 지역인 부천 중·상동신도시를 동서로관통해 부평·계양지역과 연결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 주민 200여만명이 지하철을 이용, 서울 강남지역을오갈 수 있게 돼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수도권 서부지역 동서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