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조족등으로 조상의 지혜 배우기…‘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성료

한국등잔박물관,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마무리
조족등 중심으로 등기구 역사 체험…68회 진행, 1700여명 참여

 

한국등잔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족등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빛과학 여행’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의 하나인 조족등을 중심으로 등기구에 드러난 빛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68회에 걸쳐 1700명이 참여했다.

 

1회차 교육 ‘넌 어느 시대에서 왔니?’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유적지인 포은 정몽주 묘역을 탐방하면서 고려 말과 조선시대의 시대성에 대해 공부하고 능원리 지명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시조를 지으며 문학적 창의성을 발휘했다.

 

2회차 교육 ‘등잔 마을을 비춘 등기구’에서는 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기구의 시대별 차이와 변화상을 살펴보고 조선시대의 제등을 재현했다. 특히 빛의 역사와 원리를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3회차 교육 ‘내가 찾은 조족등의 비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고증을 토대로 조선시대 조족등을 재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명장과 함께 방수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됐던 전통 옻칠에 대해 배우고 직접 옻칠을 하며 조상의 지혜를 배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인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단체, 복지단체 및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은 박물관의 다양하고 신기한 소장품들을 알게 돼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었다고 호평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박물관에서 문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모색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