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4∼15일 이틀간 서초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제10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AI ▲스마트싱스 ▲헬스케어 ▲갤럭시 제품·서비스 ▲전장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사장은 "미래 기술의 키워드인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데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경쟁력은 앞으로 점점 중요해 질 것"이라며 "개발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꾸준한 기술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8일 '삼성 AI 포럼'에서 처음 공개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3가지 모델인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이 소개됐다.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방대한 훈련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해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크기의 언어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이미지 모델'은 라이선스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됐으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외부로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코드 모델'을 활용한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플랫폼과 개방형 협력'을 주제로 한 삼성의 오픈소스 활동 공유를 비롯해 스마트싱스의 연결 경험과 비전(Vision) 기반 의류 정보 인식 기술 등 총 15개의 세션도 마련됐다.
콘퍼런스 둘째 날에는 카메라 기반 원격 광혈류측정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한 전장 소프트웨어, 의료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 적용, '오소리(OSORI)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한 오픈소스 협력 계획 등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