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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혜 경기도의원, 도체육회 종목단체의 부실한 자료 제출 지적

"도종목단체 69개 중 6개 단체만이 자료 제출 응해"
이 의원, 실제 영수증과 간이 영수증의 날짜 달라
도체육회에 투명하고 제대로 된 행정 당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소관 기관 총괄감사에서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들의 부실한 자료제출에 대한 지적이 다시 한 번 대두됐다.

 

이경혜 경기도의원(민주·고양4)은 2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총괄감사에서 “도종목단체 69개 중 6개 단체만이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자료를 제출한 6개 단체 중 단 두 곳 만이 성실히 자료를 준비했고 나머지 단체의 자료는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종목단체로부터 받은 식대 영수증을 제시하며 “실제로 식사한 영수증과 간이영수증에 적힌 날짜가 서로 다르다. 영수증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도종목단체가 개최하는 대회 트로피의 가격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종목단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종합우승 트로피가 35만원 또는 45만원이다”라면서 “트로피를 만드는 업체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 보니 가장 비싼 트로피가 26만원이고, 단체로 할인까지 하면 14만 원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가격의 절반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회 책자 또한 한 권당 1만 원씩 1000만 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인쇄 책자가 1000만 원이라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투명하고 제대로 된 행정을 통해 경기도에 있는 모든 체육인들과 체육활동을 하시는 모든 도민들을 위해 철저히 감시해 달라”고 말했다.

 

윤충식 의원(국힘·포천1)은 장애인 체육인들의 보조인력 배치와 관련 규정과 관련해 경기도가 앞장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 생활체육활동시 필요한 보조인력 배치에 관한 규정이 없다. 타 시·도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 없다”며 “선제적으로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 장애등급에 따른 보조인력 배치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종상 의원(민주·광명3)은 “도체육회 감사실 직원이 3명이다. 감사실 인원의 충원이 필요하다”면서 “도체육회에 대한 민원이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에 대한 감사를 철처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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