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소방서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설비 시설의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 훈련에 나섰다.
수원남부서는 23일 오후 3시 관내 매탄지구공동구에서 국가 중요시설 화재진압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란 전기·가스·수도 등의 공급설비, 통신시설, 하수도 시설 등 지하매설물을 공동 수용함으로써 미관의 개선, 도로구조의 보전 및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하에 설치하는 시설물을 말한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팔달구 안전건설과 등 51명과 차량 15대를 동원, 국가 중요시설 위기대응 태세 확보 및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 강화와 공동구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활동 대책 방안 강구 등을 위해 추진됐다.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사전 화재 취약요인 파악 ▲소방 활동을 위한 차량 진입·부서 위치 등 대응 여건 확인 ▲급·배기구 분리 운용을 통한 가상화재 진압 훈련▲ 공동구 내 소방시설 활용 대응 훈련 등이다.
이종충 서장은 “공동구는 화재 발생 시 공간적 특성상 불완전연소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며 폐쇄공간에서 발생되는 패닉현상과 시야확보 곤란 등으로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관리로 화재진압 역량을 강화시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