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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UEF] e스포츠 꿈나무 ‘취향저격’…놀거리·볼거리 이색 대회

제2회 의정부시장배 전국e스포츠대회 개최
e스포츠 열풍 분위기 그대로 UEF에 이어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들…"목표는 1등"
대회장 곳곳 포토존·VR 체험부스 '인기만점'
리그오브레전드·FC온라인 토너먼트로 진행
진지빡겜·GPLEX아카데미 '승리의 트로피'
내년 기약한 패배 선수들…"꼭 우승하고파"

 

“UEF는 단순한 e스포츠 대회를 넘어선 ‘취향저격’ 대회 같아요!”

 

e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들이 지난 9일 오전 ‘2023 의정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UEF, Uijeongbu E-sports Festival)’ 대회장에 상기된 표정으로 들어섰다.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들은 입구에서 자신의 게임 ID와 종목이 적혀있는 명찰을 확인하고 긴장을 풀기 위해 대회장 곳곳을 둘러봤다.

 

최근 우리나라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에 대한 열풍이 부는 가운데 UEF 대회장에도 그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선수 일부는 대기석에 앉아 팀원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필승 전략을 논의하기도 하고, 일부는 경기장에 마련된 부스를 체험하며 즐기기도 했다.

 

중학생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은 하나같이 경기를 앞두고 떨리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승리의 열정이 가득 담긴 눈빛이 엿보였다.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학·일반부에 재도전한 한 선수는 “오늘 목표는 1등이다. 먼 길 온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특한 팀명도 눈에 띄었다. ‘가운고청소부아주머니들파이팅!’의 이정우(17) 학생은 “가운고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힘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팀명을 정했다”며 미소 지었다.

 

e스포츠 대회 관련 선례 수집을 위해 제2회 UEF 대회를 참관한 지자체도 있었다.

 

서울 노원구청 관계자는 “노원구도 e스포츠 대회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대회 개최를 하려고 한다”며 “(현장에 와보니) 어린 친구들의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된 장내 곳곳에서는 대회장에 오지 못한 지인들에게 ‘의정부 라이브 TV’ 유튜브 생중계 소식을 알리는 선수들의 모습도 보였다.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버튼 퍼포먼스와 심판의 룰 설명 후 곧장 무대 경기장과 부경기장에선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대회는 대학·일반부 LoL와 청소년부 FC온라인으로 나뉘었다. 준결승까지는 단판제, 결승전은 다전제 형식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기 중인 선수들은 심목민 캐스터와 이도현 해설자의 풍성한 진행과 함께 본 무대 중앙 대형 스크린에서 실시간 중계되는 게임을 관전했다.

 

제1회 UEF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많은 인기 체험부스는 크리스마스 코스튬 버전의 LoL 캐릭터 ‘징크스’와 ‘카타리나’가 함께하는 포토존이었다.

 

한껏 들뜬 모습으로 LoL 캐릭터들과 4컷 사진을 찍은 한 학생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취향저격이다. 완전 새로운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신한대학교의 마이크로디그리대학이 운영한 ‘MICRO연계 e스포츠 연계협력 강화 부스’의 VR 체험존 역시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한대 마이크로디그리대학 ‘디지털스포츠클럽’이 운영한 이 부스는 퀴즈풀기·VR 게임을 통한 경품 추천과 e스포츠 꿈나무들에 대한 진로 상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2회 UEF 대회에서는 약 7시간의 예·결선 끝에 ‘진지빡겜’(대학·일반부 LoL)과 ‘GPLEX아카데미’(청소년부 FC온라인)가 각각 승리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밖에 패배한 선수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한 청소년부 선수는 “탈락하게 돼서 아쉽지만 졌잘싸였다. 체험부스 덕분에 재밌게 놀다가는 기분”이라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재도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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