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신작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초반 흥행 가도를 이어가면서 넥슨의 연미를 장식한 가운데, 내년으로 이어질 넥슨의 신작 게임 출시 타임라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전 공개 테스트 당시 동시접속자수 약 27만 명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8일 출시 이후에도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12만 명을 돌파하고, 서비스 2일 만에 24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기준 스팀 동시접속자수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인기 IP들과 견주어 봤을 때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스팀 랭킹 페이지에 랭크된 유명 타이틀의 24시간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콜오브듀티' 시리즈가 16만 명, '러스트'(12만 명), '데스티니2'(6만 명), '페이데이2'(3만 5000명) 등이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11일 오전 기준 평가에 참여한 이용자의 73%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줬다.

업계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가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슈팅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초반 흥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더 파이널스'의 뒤를 잇는 기대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넥슨은 내년 기대 신작의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내년 여름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하기로 했고, 최근 호평을 받은 신작 IP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지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약 2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표 차세대 루트슈터 신작이다. 지스타 2022에서 첫 공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PC와 콘솔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정식 타이틀명을 공개하며 주목받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은 TGA에서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신규 트레일러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콘솔·PC 기반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실감나는 액션과 전투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게이머층의 기대를 모았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