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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팀 '믐(MEUM)', '死居龍仁' 들고 단독 콘서트

 

현대음악팀 '믐(MEUM)' 단독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믐'은 '아쟁의 대중화'라는 거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9년 '활로 그려내는 그림'을 주제로  처음 공연을 펼쳤다. 그후로 4년, 지향점은 확대됐고 내공은 깊어졌으며, 그 결과 창작곡 14개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 가운데 8곡을 이번 무대에 올린다.

 

공연 순서는 이렇다.

▲Tiny Room(2019·작곡 손세빈) ▲어머니의 노래-多島海(2023·작곡 손세빈, 프로듀싱 황현조, 가야금 구성 김보연) ▲파편 3(2020·작곡 황현조, 대금 구성 이초롱) ▲물섬-강(2023·작곡 손세빈, 프로듀싱 황현조, 대금 구성 이초롱) ▲死居龍仁(2023·작곡 황현조, 대금 구성 이초롱, 대아쟁 손세빈) ▲Tachyon 타키온(2022·작곡 황현조, 아쟁 구성 손세빈) ▲VROOM(2022·작곡 황현조, 아쟁 구성 손세빈) ▲우주(2023·프로듀싱 황현조, 대금 구성 이초롱, 아쟁 구성 손세빈).

 

특히, '살아 진천, 죽어 용인'에서 발아한 '死居龍仁'은 남서 방향으로 점점 낮아지는 용인의 지형적 특징을 대아쟁, 대금, 전자음악(편종, 편경)으로 표현했다. 죽거나 죽어가는 자들에게 사랑 받는 땅이며 남과 북을 이어주는 용인의 과거와 미래를 상상하며 만든 곡이라는게 제작 배경에 대한 '믐'의 설명이다.

 

 

2023년 마무리는 학이 날고, 먹구름이 울고, 노루가 뛰어노는 아쟁이라는 대자연 위에 이들 모두를 주관하는 여신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믐의 나라'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의 소란함은 잊고.

 

한편, '믐'은 손세빈, 황현조, 이초롱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공연에 한반도 도자기의 맏형인 고려백자 지킴이 '용인고려백자연구회'가 도자기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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