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뮤지엄이 오는 1월 12일부터 약 6개월 간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을 대구 이월드 83타워 76층과 77층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은 이랜드가 보유한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 관련 소장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다. 이월드의 메인 캐릭터인 ‘비비’와 ‘포포’와 함께 ‘라라’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라라’가 브로드웨이 대작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관람객 또한 뮤지컬 스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세계 4벌만 현존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1939>의 20억 ‘도로시’ 시그니처 드레스가 국내 최초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인 ‘토니 어워즈’의 1회 여우주연상 트로피 또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ABBA 멤버들이 대표곡 맘마미아(Mamma Mia) 및 댄싱퀸(Dancing Queen) 등을 작곡하며 사용한 바로 그 피아노를 비롯해 뮤지컬 및 뮤지컬 영화에 등장했던 다양한 코스튬 및 소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뮤지엄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 ‘360도 회전하는 마네킨’, ‘전시장에 울려퍼지는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아트’는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으로 전송하면, 그림들이 3D로 살아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꿈을 향한 도전을 통해 믿음, 열정, 용기, 희망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볼 수 있는 체험이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대구는 2006년부터 18년 동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를 이어온 도시이며, 이랜드뮤지엄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와 협업해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뮤지컬 관련 프로그램을 이월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 동안 서울에서만 선보였던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의상은 BTS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단독무대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을 당시 실제로 입은 옷이다. 이랜드뮤지엄은 그동안의 전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무대 의상 전시는 더 특별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이랜드뮤지엄이 대중과의 만남을 전국으로 넓혀가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24년에는 이월드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디자인재단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 전시를 진행할 예정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이랜드뮤지엄 소장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