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부진과 고금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1월 경기전망지수는 82.1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77.5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1.3으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건설업은 80.8로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83.3으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은 8.1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0포인트 하락했고, 자금사정은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0.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64.3%)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업체간 과당경쟁(23.1%), 원자재 가격상승(20.6%), 고금리(18.0%) 순이었다.
지난 달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0.2%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중기업은 77.6%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