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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연말연시’…인천시, 해넘이·해맞이 명소 안전 챙긴다

서구 정서진·계양구 계양산 등 14곳 인파밀집 예상
안전요원 배치·사전 현장 점검 등 안전대책 마련해

 

“마지막 날에는 제야의 종을, 첫날에는 해맞이를 보러 가려고요.”

 

인천의 일출 명소가 들썩이고 있다.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희망찬 기운을 얻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서구 정서진, 계양구 계양산,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등 14곳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안전요원 배치, 사전 현장 점검 등 인파 밀집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다.

 

오는 31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송년제야 문화축제’,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각각 25명, 6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새해 첫날에는 계양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에 80명 내외로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불법 행위도 감시한다.

 

지난 21일에는 인천시·계양구·행안부가 합동으로 계양산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접근이 제한되는 장소도 있다.

 

인천 강화군은 마니산 정상 부근이 협소해 일출 시간대 등산객이 몰리면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입산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마니산 매표소를 비롯해 정수사와 함허동천 등 등산로 주요 입구 3곳의 입장 시간은 오전 7시까지 통제된다.

 

인천 중구는 큰무리·거잠포·광명항 선착장과 용유하늘 전망대의 입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선착장 3곳은 어촌계에서 필요할 때만 열어서 사용해왔다.

 

전망대는 경사진 곳에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8시까지 입장을 막을 방침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연말연시 유람선을 이용한 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 안전관리에 나섰다.

 

인천해경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 중구 연안부두, 서구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등 선착장 2곳과 팔미도 인근 해역에 경비함정과 파출소 경찰관을 집중 배치한다.

 

또 행사를 앞두고 인천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람선을 대상으로 승객 승·하선 설비와 화재 예방시설을 합동 점검했다.

 

이번 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에는 12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상 행사인 만큼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자와 승객 모두의 안전의식이 필요하다”며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는 ‘인파 밀집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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