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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社 시총 2위 탈환 목전...턴어라운드 힘입어 신작 연속 흥행 도전

엔씨소프트 턱밑까지 추격...시총 차이 1년 새 4조
지난해 3분기까지 저조했던 실적, 4분기 흑자전환 예상
넷마블, 올 상반기에만 신작 7종 출시 예정...주가 반등 가능성↑

 

지난해 3분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넷마블이 4분기 반등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 시총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현재 시가 총액은 4조 770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 3위 수준이다. 국내 게임사 시총 1, 2위는 각각 크래프톤(9조 7451억 원), 엔씨소프트(4조 9287억 원)가 자리하고 있다. 

 

넷마블은 시총 2위인 엔씨소프트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넥슨과 함께 '3N'으로 불리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넥슨은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돼있어 국내 증시에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해 1월에만 해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시총 차이는 약 4조 7000억 원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1600억 원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시총 격차가 줄어든 원인은 양 사의 지난 해 신작 성적에 기인한다. 지난 해 엔씨소프트는 야심찬 신작 TL을 선보였으나, 대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국내 서비스 론칭 당시 21개의 서버를 열었던 엔씨소프트는 최근 이를 10개로 줄였다. TL의 흥행이 기대한 만큼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해 초 44만 원 대였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2만 원대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넷마블 역시 지난 해 3분기 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상태를 이어갔지만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먼저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새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키)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해 9월 출시된 세나키는 출시 일주일만에 주요 앱스토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출시 한 달 만에 3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100일이 되자 매출 1위를 재탈환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 11월 하이브 지분을 정리하며 5235억 원을 마련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 일련의 결과로 넷마블의 주가는 8일 기준 5만 8200원으로, 지난 해 10월 14일 신저가(3만 6750원)에서 절반 이상 뛰었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2023년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3년 4분기 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넷마블은 상반기에만 7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게임사들의 시총 순위도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넷마블을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라인업을 많이 갖춘 업체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는 국내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중국에 출시될 것이며 이들의 출시 일정은 지난해 한 차례 연기됐기에 1분기 내 문제없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의견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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