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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김민선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스타트”

ISU 4대륙선수권대회·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비 체력안배 중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목표로 준비하겠다" 다짐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체력안배와 스타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선은 12일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8초41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여일부 1000m에서 1분18초41의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4대륙선수권대회와 5·6차 월드컵, 세계선수권이 남아 있는데, 아무래도 큰 시합들을 앞두고 있다 보니까 지금은 체력안배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한 김민선은 “개인적으로는 개인 최고 기록 경신과 더불어 세계선수권 우승을 가져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즌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스타트”라며 “스타트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시도들이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민선은 지난해 8월 2026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 하지만 바뀐 스케이트화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예전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자 예전 장비를 다시 착용했다.

 

현재는 새로운 스케이트화를 찾는 중이다.

 

그는 “지금 신고 있는 스케이트화는 오래 신었다. 동계올림픽 직전에 구두가 망가지면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새 구두에 다시 도전 할 생각”이라며 “물론 쉽지 않겠지만 지금 못지않은 (힘든)여정을 잘 해온 것처럼 새 구두를 찾는 것 역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시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주일 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후배들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민선은 “오래된 기억이지만 2016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청소년 때 출전한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시합이다”라며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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