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후 3시 2분쯤 광주시 탄벌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1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8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45분 만인 오후 3시 4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사현장 작업자인 40대 A씨가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외 작업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소방당국이 공사현장 옥상으로 대피한 2명을 추가로 구조해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시에는 “공사현장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18층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확인하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