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올해부터 신설된 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의 가시적인 치안 활동이 범죄 가능성과 우려를 크게 낮출 것이라 공언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경기남부청의 경우 형사기동대 인원 150명은 수원, 판교, 오산, 시흥, 부천 5개 권역에 나눠 배치된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이상동기범죄와 같은 사건과 조직폭력배 범죄 등 각종 강력범죄에 기동력을 기반을 기반으로 신속한 조치에 나서게 된다.
또 기동력을 발휘해 범죄와 관련된 정보와 첩보를 수집하고 직접 수사에 나서는 등 철저한 사후 조치를 실시한다.
더불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도 신속히 대처해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기동순찰대는 차량 및 도보 순찰 등 가시적 치안 활동을 기반으로 범죄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남부청이 ‘범죄예방분석회의’를 통해 경기남부청 관할 지역별 범죄 특징을 분석하면, 기동순찰대는 분석을 기반으로 범죄가 집중되는 지역 및 시간에 맞춰 순찰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동순찰대의 활동으로 집중되던 범죄의 흐름이 끊기게 되면서 결국 범죄가 소탕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홍 청장은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는 지역별 범죄 특징에 맞게 움직이며 범죄를 근절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가시적인 치안 활동으로 범죄자의 범죄 의지는 크게 줄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남부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 활동에도 기동력을 활용한 주요 인사 경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경찰 경호를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정당 대표 외에도 위해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에게도 근접 경호 경찰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 경찰기동대 두 팀 총 160명을 ‘경호전담특화부대’로 편성하고, 각 팀에서 경호 및 무도 특기자 10명을 별도 편성해 집중 근접 경호에 배치한다.
홍 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 인사의 신변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근접 경호 인력을 분산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