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윤 신임 수원지법원은 5일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속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정한 사무 분담과 재판 보조 인력을 적정히 배치해 능률적인 재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법관 사무 분담 장기화와 사건 관리의 충실화, 조정제도의 적절한 활용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정한 재판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은 사법부의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법관은 정치적,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무사한 마음과 태도로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장으로서 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하는 분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언제나 법원장실을 활짝 열어두고 생각을 경청하며 의견을 나누겠다”고 판시했다.
김 법원장은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5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