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3.9℃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4.6℃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의문의 선박 침몰사고... 제부 마리나, 관리 운영 체계 미숙함 드러나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제부 마리나에서 의문의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제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정박 중이던 선박이 침몰했다. 

 

침몰사고 피해자인 A씨는 제부 마리나 관계자에게 "침몰된 선박의 엔진에 바닷물이 들어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이대로 두면 엔진을 전혀 쓸수가 없다. 빨리 조치해 달라"는 요구에도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공제회에서 연락이 오면 그에따라 조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A씨는 "조치가 지연돼 엔진과 선체는 모두 망가진 상태로 피해액만 1억 원"이라며 "약 5000만 원 정도의 수리비로 침몰 된 선박을 수리할수 있었으나 경기도 해양수산과 관계자와 경기평택항만공사 제부마리나시설 운영관리자의 불성실하고 안일한 태도로 인해 피해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제부 마리나 관계자는 "피해 선박을 육상계류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수상 계류장에 계류하여 피보험자가 피해 선박 선주에게 육상계류장으로 선박을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선박 운항 후 육상으로 이동하려 했다. 그러나 물때가 맞질 않았다. 마리나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육상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제부 마리나에 설치된 크레인의 고장으로 부득이하게 임시로 Dock B 계류시설에 계류하게 됐다"며 "부득이하게 임시로 Dock B 계류시설에 2023년 11월 4일부터 2023년 12월 2일 사고시까지 계류했으나 경기평택항만공사 제부마리나시설 운영관리자에게서 선박을 이동해달라는 문자나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