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서 살펴보니 입주가 더욱 기다려져요.”

 

21일 오전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3월 입주를 앞두고 단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첫 내 집 마련인 입주자가 대다수인 만큼 주거문화에 신경 쓴 모습이다.

 

단지 입구에 들어서자 ‘시그니처 갤러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탁 트인 잔디 조형물과 수목 등이 어우러진다. 2층 규모의 티하우스도 마련돼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보이지만, 소음까지 전해지진 않는다.

 

시그니처 갤러리에서 몇 걸음 이동하자 ‘파티가든’이 보인다. 빔프로젝트와 테이블, 의자 등을 설치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입주민 행사를 열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반려견 놀이 활동 공간인 ‘펫 플레이 그라운드’, 바비큐 시설도 갖춘 ‘캠핑장(글램핑)’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생태연못인 ‘수생비오톱’으로 발길을 옮기자 귀여운 토끼와 당근 조형물이 반긴다. 당근 조형물 덕분인지 사전점검 다녀온 입주민 사이에선 벌써 중고거래 장소로 점찍혔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도 눈에 띈다.

 

고래모양 조형물이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는 여름이 되면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 물놀이터로 변신한다. ‘키즈카페’에선 사방을 쿠션으로 두른 덕분에 안전하게 뛰놀 수 있다. 학원·유치원 차량 등을 기다리는 공간인 ‘키즈스테이션’도 출입구에 만들어졌다.

 

1000권의 책이 놓인 작은도서관은 편안하고 안락한 스터디 환경을 제공한다. 남녀독서실(남녀 책상 각 22개), 그룹스터디 5개소, 독서토론실 1개소 등을 갖췄다.

 

실내체육관은 시티오씨엘 1단지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미추홀구 최초로 암벽등반시설을 조성했으며, 다목적 코트도 마련돼 농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8타석(GDR+), 스크린골프연습장 1석, 퍼팅존, 키즈룸, 사우나가 있는 락커룸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피트니스센트 옆에는 인바디 측정 공간도 마련했는데, 사전점검 당시 입주민들이 줄 서서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앞서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방문한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곳곳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입주 점검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 1131가구 중 1120가구가 방문했다”며 “재방문한 세대도 약 80%에 달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1만 3000가구 규모가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의 첫 번째 입주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다.

 

지난 2021년 6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7대 1로, 그해 미추홀구의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