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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프라 부족 화성시, 악성 미분양 '최다'

1월 말 기준 전국 1만 1363세대 집계
1180여 세대로 도내 전체 15.4% 달해
가격 하락 등의 ‘주택시장 불황’ 심화
수요 위축 해결 위한 정책 마련 시급

 

경기도 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180여 세대로 집계돼 주택시장 불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성지역은 183세대로 가장 많은 악성 미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내 전체의 15.4%에 달하는 수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세대는 총 1만 1363세대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2월(7만 5438가구)까지 증가하다 3월 들어 7만 2104가구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12월(6만 2489가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363가구로 전월(1만 857가구) 대비 4.7%(506가구) 늘었다.

 

이 중 경기도 내 준공 후 미분양 세대(민간부분)는 총 1182세대다. 지역별로는 화성 183세대, 용인 175세대, 부천 173세대, 남양주 158세대, 성남 88세대, 포천 84세대, 안양 79세대, 고양 74세대, 김포 23세대, 시흥 19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봉담지역은 동탄지역 등 상업과 교통편이 좋은 도시와 달리 인프라 구축이 비교적 덜  돼 있어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악성 미분양 증가를 주택시장 불황의 심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 건설업계 어려움, 주택 공급 부족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화성을 비롯한 용인, 부천,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악성 미분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악성 미분양 증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부동산 규제 강화,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주택 시장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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