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25.3℃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21.1℃
  • 맑음대구 22.2℃
  • 맑음울산 21.8℃
  • 맑음광주 22.4℃
  • 구름조금부산 18.3℃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강화 17.1℃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9.7℃
  • 맑음강진군 17.3℃
  • 맑음경주시 21.0℃
  • 구름많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이재명 “與, ‘돈봉투’ 정우택도 공천…고인물 공천 반성해야”

“민주 공천에 침소봉대하는 與, 옳지 않아”
임종석 실장 총선 역할론에는 “힘 합쳐야”
홍영표 공천 반발에 “낮은 자세로 설득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백주대낮에 돈봉투 받는 장면이 찍힌 정우택 후보도 공천이 됐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나중에 돌려줬다고 하는데 돌려줄 봉투를 왜 받나. 쇼를 해도 뭐 그런 쇼를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검사 공천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눈에 들보를 봐야지, 타인에 눈에 있지도 않은 티끌을 찾아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의 공천으로 인해 분신 시도와 삭발, 항의 등 소음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조용한 공천’의 일부로 취급하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여당의) 난장판 공천은 조용한 공천의 극히 일부분으로 취급하며 민주당 혁신 공천 과정에서 생긴 불평은 침소봉대해 대란이 발생한 것처럼 만드는 건 결코 옳지 않다”고 쏘아댔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새로운 세대에 기회를 주기 위해 많은 중진이 여러 사유로, 자의와 타의로 많이 물러났다”고 비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중진 의원 단 1명만 배제됐다고 들었다. 현역불패”라며 “고인물 공천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당 잔류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후 역할에 대해 “본인이 (선거대책본부장은) 아니라고 밝혔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지만 당과 국민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거취를 고민 중인 홍영표 의원을 찾아갈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최대한 위로드리고 낮은 자세로 전체를 위해 함께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부탁해야 할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요즘 낙천, 배제된 분들에게 전화 중”이라며 “가슴 아프지만 국민의힘 현역불패처럼 썩은 물 공천은 할 수 없지 않나. 다 이해하고 함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탈당 행렬, 민주연합 구성 등에 대해선 “안타깝지만 막을 순 없지 않나”라며 “당으로부터 기회를 받지 못해 당을 버리고 다른 정당, 반대 정당으로까지 가는 것에 대해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